‘애묘족’이 늘어났어요… 고양이 사료·미용용품 판매 2008년의 3배 급증
입력 2011-11-20 18:18
애완 고양이를 키우는 ‘애묘족(愛猫族)’이 증가하면서 고양이 사료, 미용용품 등의 매출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온라인 쇼핑몰 G마켓에 따르면 올해 1∼10월 고양이 관련용품 판매 건수는 2008년 같은 기간의 3배가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동안 고양이 용품 판매 건수는 2008년 6만1000여건에서 2009년 10만여건, 지난해 15만2000여건, 올해 21만여건으로 해마다 큰 폭으로 뛰었다.
2008년과 비교했을 때 품목별로는 고양이 전용 간식이 393%로 가장 크게 늘었다. 고양이 전용 사료는 244%, 미용용품은 116% 증가했다. 고양이가 가지고 노는 공, 고양이가 문이나 가구 대신 긁으면서 놀 수 있는 기둥 모양의 ‘스크래치 포스트’ 등 전용 장난감도 잘 팔린다.
반면 같은 기간 애견용품 판매량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애견 사료와 간식 판매량은 각각 70%, 79% 증가했고 미용용품은 6% 감소했다.
G마켓 관계자는 “고양이 용품 가운데 특히 임신·수유 중인 어미 고양이를 위한 특제 사료와 영양 간식, 영양 보조제 등 건강식품이 인기”라고 말했다.
임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