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미 무어, 16살 연하 애쉬튼 커처와 6년 만에 이혼

입력 2011-11-18 18:59

데미 무어(49)와 애쉬튼 커처(33)가 결국 이혼하기로 했다고 AP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무어는 이날 AP에 보낸 성명에서 “슬프고 가슴 아픈 일이지만 6년간의 결혼생활에 종지부를 찍기로 했다”며 이혼 사실을 밝혔다. 그는 “여자이자 어머니, 아내로서 지켜야 할 가치와 약속이 있고 더욱 발전된 삶을 살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커처도 트위터를 통해 “무어와 함께 보낸 시간들을 소중하게 생각한다”고 이혼을 인정했다. 이들의 파경은 지난 9월 결혼기념일을 앞두고 커처가 20대 여성과 호텔에서 불륜행각을 벌였다는 보도가 나온 이후 불거졌었다.

영화 ‘사랑과 영혼’으로 유명세를 탄 무어는 결혼 4년 만인 1984년 뮤지션 프레디 무어와 갈라섰다. 87년 배우 브루스 윌리스와 결혼, 세 딸을 낳았으나 98년 이혼했다. 이후 2005년 9월 16살 연하의 커처와 세 번째 결혼을 했다.

김아진 기자 ahjin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