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가나안 땅은 행복의 대명사

입력 2011-11-18 17:37


여호수아 1장 10∼18절

우리가 생활하면서 자주 나누는 인사가 무엇일까요? 아마도 “행복하세요”라는 말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은 스스로 행복하다고 생각하고 계십니까?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430년 동안, 광야에서 40년 동안을 거쳐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가나안에 입성했습니다. 가나안땅은 행복의 대명사입니다. 우리가 행복하게 살려면 어떠해야 하는지 바로 이 여호수아 1장에서 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첫째, 모세가 죽어야 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에게 있어 모세의 존재는 대단한 존재였습니다. 오늘 우리는 이것 때문에 행복하다고 여겨지는 모든 것들이 죽어야만 합니다. 행복한 가정생활도 부모를 떠나지 않고서는 이뤄질 수 없는 일입니다. 나의 부족한 모든 것들은 하나님에 의해 채워질 때만이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자바의 발리섬 사람들이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란 소문을 듣고 피얼스 목사가 그 섬을 찾아가 일주일 동안 섬사람들과 지내면서 인터뷰한 결과 다섯 가지의 행복비결을 찾았다고 합니다. 첫째 우리는 가진 것이 없습니다. 둘째 우리는 단순하게 살아갑니다. 셋째 우리는 서로를 좋아합니다. 넷째 우리는 먹을 것이 넉넉합니다. 다섯째 우리는 아름다운 경치를 갖고 가졌습니다. 이와 같은 조건들은 많은 사람들이 이미 가지고 있거나 마음만 먹으면 가질 수 있는 평범한 것들임에도 우리는 이것을 대단치 않게 치부해 버리는 것입니다.

둘째,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어야 합니다.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이제 너는 이 모든 백성과 더불어 일어나 이 요단을 건너 내가 그들 곧 이스라엘 자손에게 주는 그 땅으로 가라”고 하였습니다. 시몬에게도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고 하였습니다. “강하고 담대하라”는 말씀이 7번이나 나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새 힘이 솟는 것입니다.

셋째, 요단을 건너갈 준비가 필요합니다. 긴 여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양식준비입니다. 무엇이든 꿈을 이루고자 하는 사람은 준비에 게으르면 안 됩니다. 하나님은 준비된 자를 사용하십니다.

넷째, 반드시 사람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사실 여호수아는 모세의 뒤만 따르다가 모세의 자리에 오르게 될 때 두려운 마음이 들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과연 이 백성들이 나를 잘 따라줄까 걱정했습니다. 그러나 여호수아는 백성들에게 명령을 내렸습니다. 너희 모든 용사들은 무장하고 너희의 형제보다 앞서 건너가서 그들을 도우라고 했습니다. 그들은 곧바로 응답했습니다. “우리에게 명령하신 것은 우리가 다 행할 것이요, 당신이 우리를 보내시는 곳에는 우리가 가리이다. 우리는 범사에 모세에게 순종한 것 같이 당신에게 순종하려니와 오직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모세와 함께 계시던 것같이 당신과 함께 계시길 원하나이다”라고 했습니다.

1등이 되려 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2등이 되려고 할 때 진정한 행복은 찾아오게 됩니다. 남에게 내 것을 주려고 할 때 나는 행복한 것입니다. 남을 세울 줄 알아야 합니다. 돕고, 기도해 주고 세워 줄 때 행복은 찾아오는 것입니다. 초대 이승만 대통령이 말한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영원히 기억될 명언 중의 명언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전태규 목사 서울 서광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