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 4학년 김정헌씨, 입고만 있어도 심장박동 측정 ‘건강 체크용 티셔츠’ 개발

입력 2011-11-16 20:38


“입고만 있어도 심장박동을 측정해 건강상태를 알려줍니다.”

부경대 김정헌(26·전자정보통신공학4)씨는 8개월간 노력 끝에 심장박동을 측정해 건강상태를 알려주는 ‘u-헬스케어를 위한 웨어러블 티셔츠’를 개발했다고 16일 소개했다.

이 티셔츠는 부착된 센서로 측정한 심장박동을 마이크로컨트롤러로 분석해 장착된 LED 표시판에 불빛 신호를 보내 착용한 사람의 건강상태를 알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심장박동이 건강한 상태인 분당 60∼100회를 유지하면 LED는 초록색 불빛을 나타내고, 불규칙적으로 지속될 때는 빨간색 불빛으로 변한다. 또 부정맥 등 심장 이상을 빨리 감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씨는 논문 ‘u-헬스케어를 위한 웨어러블 티셔츠를 이용한 건강 알림 서비스’로 이달 초 (사)한국센서학회에서 개최한 종합학술대회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