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작곡상 최우수상에 임준희 교수 선정
입력 2011-11-14 18:42
한국음악협회는 제30회 대한민국 작곡상 최우수상에 작곡가 임준희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의 ‘어부사시사’를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어부사시사’는 조선 중기 문인인 고산 윤선도가 시조 ‘어부사시사’에서 그려낸 어촌의 4계절을 음악으로 바꾼 국악 칸타타다. 칸타타는 16∼17세기 바로크 시대에 주로 불렸던 웅장한 성악곡이다. ‘어부사시사’의 경우 관현악단, 합창단, 독창자 등 출연진만 130명이 넘어 ‘국악 사상 최대 규모 연주곡’으로 화제를 모았다.
조원행의 ‘청청’, 정동희의 ‘능청’, 안현정의 ‘오래된 정원’과 ‘비원 깊숙이’는 우수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다음 달 20일 서울 서초동 국립국악원에서 열린다.
양진영 기자 hans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