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을 만드는 아이디어란… ‘잭팟 아이디어’

입력 2011-11-11 17:25


김시래 (블루닷·1만4800원)

예술의전당이 순식간에 모은 기부금 8억원의 비밀은 극장 의자 등받이에 붙인 명판에 있다. 공연을 보다 무심코 앞사람 등받이를 본 관객은 ‘높은 곳에서 여유를-○○○’ 같은 글귀를 만나게 된다. 명판 하나가 공연장을 기부자의 인생관을 나누는 공감의 장소로 바꾼 것이다. MBC 오락프로그램 ‘세바퀴’의 성공비결은 특급스타를 무료로 스케줄 부담 없이 섭외하는 전화퀴즈. 저비용 고효율의 대표사례다. 스캔들을 한방에 날린 가수 나훈아의 기자회견은 최고의 드라마가 설득을 낳는다는 걸 제대로 보여준 이벤트였다. 대박을 만드는 좋은 생각은 어떻게 탄생하는가. 섞고 흔들고 조합해 잡힐 듯 잡히지 않는 아이디어를 만들어내는 비법을 안내했다. 제일기획 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