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 애국지사 이병호 선생

입력 2011-11-09 19:14

일제 강점기에 독립운동을 벌였던 애국지사 이병호(한국독립유공자협회장) 선생이 8일 오후 별세했다. 향년 85세. 선생은 개성상업학교에 재학 중이던 1943년 6월 개성역사연구회를 조직해 독립사상을 드높였다. 44년 9월 근무하던 조선상업은행에서 민족주의조선독립사회노동당을 결성, 중국 베이징행 자금을 전달하던 중 경찰에 체포돼 옥고를 치렀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려 86년 대통령표창, 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숙희(77)씨와 아들 준기 명기 선기씨가 있다. 빈소는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은 11일 오전 8시(02-2227-75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