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곤충산업 키울 복합단지 조성
입력 2011-10-31 21:53
경북도는 곤충산업 복합단지를 조성해 국내 곤충산업의 허브 기능을 수행하기로 했다.
도는 최근 경북농업인회관에서 ‘곤충산업 육성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어 신성장 블루오션으로 떠오른 곤충산업을 통해 경북 농업의 새로운 돌파구를 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연구용역을 맡은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측은 “천적과 꽃가루매개곤충을 특화해서 곤충산업을 발전시킨다면 다양한 유전자원을 보유할 수 있고 농업소득 다변화를 이룰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지역의 전략적 요충지에 곤충자원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곤충산업 복합단지(콤플렉스)를 조성해 곤충 관련 연구개발 및 산업화기능, 체험·교육 기능을 수행하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박순보 도 농수산국장은 “국내 곤충산업은 2015년 3000억원 규모로 예상된다”며 “내년 7월 말 열리는 예천곤충바이오엑스포와 8월 대구엑스코에서 개최되는 세계곤충학회 총회를 연계해 곤충산업 발전의 활로를 개척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