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숙 소설 ‘엄마를 부탁해’… ‘맨 아시아 문학상’ 후보 올라
입력 2011-10-31 19:16
신경숙의 장편소설 ‘엄마를 부탁해’가 ‘2011 맨 아시아 문학상(Man Asian Literary Prize)’ 수상 후보에 올랐다. 맨 아시아 문학상 조직위원회는 31일 “‘엄마를 부탁해’가 일본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1Q84’ 등과 함께 후보 작품 12편에 포함됐다”며 “신경숙 소설가는 한국 작가로는 처음 후보 명단에 올랐다”고 밝혔다.
2007년 제정된 맨 아시아 문학상은 영국 최고 권위 문학상인 맨 부커상을 후원하는 맨 그룹이 지원한다. 아시아 작가의 소설을 대상으로 심사하며, 수상 작가는 3만 달러의 상금을 받는다. 후보 작품 12편 가운데 5∼6편을 추려 내년 1월 10일 최종 후보 명단을 공개한다. 최종 수상작은 내년 3월 15일 홍콩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발표된다.
정철훈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