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언더 조윤희 단독선두… KB금융 스타 챔피언십 2R
입력 2011-10-28 18:44
조윤희(29)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에서 단독선두에 올랐다.
조윤희는 28일 인천 스카이72 골프장 하늘코스(파72·6538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골라내는 깔끔한 플레이로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를 친 조윤희는 공동 2위(6언더파 138타)인 박희정(31·현대스위스금융그룹)과 양희영(22·KB금융그룹)을 3타차로 따돌렸다. 2라운드에서 5타를 줄인 김자영(20·넵스)이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를 쳐 공동 4위로 뛰어 올랐다.
2002년 프로에 데뷔했지만 아직까지 우승을 하지 못한 조윤희는 이날도 야구인 출신인 아버지 조창수씨가 백을 멨다. 조윤희는 “오늘 아이언 샷이 좋았고 위기가 거의 없었다”며 “부담감 없이 편안하게 친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올 시즌 KLPGA 유일한 2승선수인 상금선두 김하늘(23·비씨카드)은 이날도 2언더파를 추가하며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로 공동 6위로 뛰어올랐고 상금 선두를 다투는 US여자오픈 챔피언인 유소연(21·한화)은 이날 2오버파의 부진으로 중간합계 1오버파 145타로 공동 45위로 처졌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