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해외로 뛴다-포스코건설] 철강 플랜트·에너지서 경쟁력

입력 2011-10-27 17:53


창립 17주년을 맞은 올해 국내 4위 건설사로 도약한 포스코건설은 주력사업인 철강플랜트 외에 에너지·물환경·신도시개발·토목 등 영역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세계적인 기술력과 가격경쟁력을 앞세워 중남미 지역 등 미개척 해외시장을 일궈왔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전체 수주금액 중 약 43%인 4조9000억원을 해외에서 수주했다. 이는 2009년 달성한 2조 3000억원에 비에 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포스코건설은 국내 대형 건설사 중 최초로 2006년 12월 에너지사업본부를 신설하고, 미개척 유망지역인 칠레, 페루 등 중남미 국가에 진출했다.

지난해 240㎿급 칠레 벤타나스 석탄화력발전소를 성공적으로 준공하는 등 중남미 지역에서만 지난 4년간 총 30억 달러(3조 2506억원) 이상의 에너지플랜트를 수주해 남미 발전시장의 선두주자로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해오고 있다. 지난해 1월 실시한 벤타나스 석탄화력발전소의 발전시설 최종 성능시험에서는 계약보증조건 보다 4% 이상 향상된 252.2㎿의 발전출력을 기록해 기술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1월에는 에콰도르 플랜트 시공업체인 산토스 CMI사와 인수합병을 위한 계약을 체결해 중남미지역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007년에는 제철 선진국인 일본에 진출한 뒤 2009년 10월 아시아특수제강 신설사업을 성공적으로 준공해 일본 건설시장에서 한국 기술의 우수성을 알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