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금자리지구 임대주택 쏟아진다… 총 7246가구 연내 공급

입력 2011-10-24 18:47

이달 말부터 보금자리주택지구에서 임대주택 공급이 본격화된다.

국토해양부는 이달 말 서초지구 10년·분납형 임대주택 본청약을 시작으로 그린벨트 보금자리주택지구와 보금자리주택 전환지구에서 임대주택이 본격적으로 분양된다고 24일 밝혔다.

이 가운데 올해 안에 공급될 임대주택은 서울 서초지구와 남양주 별내, 의왕 포일지구 등의 총 7246가구다.

서초지구에서는 이달 말 A4블록에서 10년 임대(202가구), 분납형 임대(222가구) 등 424가구가 본청약을 한다.

분납형 임대주택은 입주자가 집값과 월 임대료를 10년 동안 나눠 내고, 분납금을 낼 때마다 지분을 넘겨받는 형태다.

입주자가 집값의 30%를 초기 분납금으로 납부한 뒤 입주 후 4년, 8년차 시점에 각각 20%씩 내고, 입주시점에 나머지 30%를 완납해 소유권을 완전히 넘겨받게 된다.

10년 임대주택과 분납형 임대주택은 공급자와 입주자 협의 하에 임대기간의 절반인 5년 뒤부터 분양전환을 받을 수 있다.

국토부와 LH는 이달 말 입주자 모집공고를 내고 임대료를 공개할 예정이며 분납형 임대의 경우 초기 분담금 7000만∼8000만원대, 월 임대료 70만∼80만원대에서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