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비즈, 길을 찾다-삼성전자] 2013년까지 ‘글로벌 톱 녹색기업’ 달성

입력 2011-10-24 17:49


삼성전자는 창조적 녹색경영을 통해 2013년 ‘글로벌 톱 녹색기업’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09년 7월 녹색경영 비전과 전략을 공유하는 내용의 녹색경영 선포식을 가졌다.

삼성전자는 일찍이 2004년부터 제품환경팀을 신설해 친환경제품 개발 및 보급을 확대하고 있으며, 신제품 개발단계 친환경평가와 3R(Reduce, Reuse, Recycle)정책을 실천해왔다.

삼성전자는 올 초 조직개편을 통해 CS환경센터와 산하에 환경전략팀을 신설, 글로벌 녹색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미 국내외 사업장의 모든 환경관련 전략기능을 통합하고 신속하고 체계적인 녹색경영추진체계를 가동 중이다. 슬로건은 ‘플래닛 퍼스트’(Planet First)다. 여기에는 오직 사람과 자연을 존중하는 기업활동을 통해 인류의 풍요로운 삶과 지구환경 보전에 이바지하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4월 미국 환경청 (EPA, 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이 주관하는 ‘2011년 에너지스타 어워드’에서 최고상인 ‘올해의 파트너’(ENERGY STAR Partner of the Year Awards)를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엑설런스 어워드’를 2회 이상 받아야 받을 수 있는 ‘올해의 파트너상’은 미국 환경청이 인정하는 최고의 상이다.

삼성전자는 ‘2011년 CES 친환경 혁신상’에서도 역대 수상기업 중 최다인 6개 제품이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며 친환경 기업으로 인정받았다. 올해 2월부터는 캘리포니아 란쵸 도밍구에즈(Rancho Dominguez)에 있는 북미 규격시험소(QA-Lab)에 1800여개(약 2500평 규모)의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연간 소요 전력량의 75%에 해당하는 70만kwH의 전력을 자체 생산하며 온실가스 발생을 줄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TV를 포함한 9개 제품군에서 업계 최대 규모인 900개 이상의 모델이 에너지스타 기준 을 충족했으며, 글로벌 환경마크 인증제품도 2210개로 업계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김수현 기자 siemp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