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10월 25일] 소망을 향하여 올라가라
입력 2011-10-24 17:41
찬송: 태산을 넘어 험곡에 가도 445장 (통 502장)
신앙고백: 사도신경
본문: 창세기 35장 1∼5절
말씀 : 이탈리아 나폴리에 음악을 몹시 좋아하는 소년이 있었습니다. 그는 홀어머니와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성악가의 꿈을 키워갔습니다. 어느 날 수업 시간에 그는 성악가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음악 선생님은 “네 목소리는 덧문이 바람에 흔들리는 것 같은 시끄러운 소리니 음악가는 포기하라”고 말했고, 학생들은 폭소를 터뜨렸습니다. 그러나 소년의 어머니만은 아들의 소망을 무시하지 않았습니다. 어머니의 간절한 기도와 아들의 노력은 계속되었고, 마침내 그는 세계를 휩쓰는 테너 엔리코 카루소(Enrico Caruso)로 명성을 떨치게 되었습니다. 소망은 귀중한 것입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소망 안에 위로가 있기 때문입니다. 야곱은 생명이 위태로운 순간 위로가 필요했습니다. 그가 벧엘로 올라간 이유는 그곳에서 하나님의 위로를 간절히 원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위로의 하나님이십니다. 이사야 51장 3절에 보면 “나 여호와가 시온의 모든 황폐한 곳들을 위로하여 그 사막을 에덴 같게, 그 광야를 여호와의 동산 같게 하였나니 그 가운데에 기뻐함과 즐거워함과 감사함과 창화하는 소리가 있으리라”고 말씀합니다. 우리는 어떠한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주님 안에서 위로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둘째, 소망 안에 은혜가 있기 때문입니다. 야곱은 세겜에 올 때 하나님의 은혜보다 눈에 보이는 환경적 요인을 더 소중히 여겼습니다. 그러나 세겜에서 그는 어떠한 은혜도 찾을 수 없었습니다. 오늘도 많은 성도들이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고 갈망하지만 환경적 요인을 더 소중히 여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세상에서는 진정한 은혜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 은혜는 위로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것입니다. 은혜가 있으면 모든 것이 가능해집니다. 은혜가 충만하면 모든 것은 변합니다. 은혜는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것입니다.
셋째, 소망 안에 보호가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들이 살아갈 때 보호가 필요합니다. 우리는 주위 환경에 의해 속임을 당하기도 합니다.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위기는 누구에게나 닥쳐올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보호가 필요합니다. 야곱도 전혀 예기치 못한 위기가 세겜에서 일어났습니다. 두려움으로 앞이 캄캄한 일을 당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보호가 아니면 소망이 없는 절박한 상황을 만났습니다.
야곱의 두 아들, 디나의 오빠 시므온과 레위가 세겜 남자들을 다 죽여 복수를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가나안 족속과 브리스 족속이 그 사실을 알고 가만히 있을 리 없었습니다. 그러한 풍전등화와 같은 상황에서 야곱은 하나님의 보호를 의지했습니다. 그는 하나님께로 돌아가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는 그 어려움을 통해 우상을 버리고 하나님께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그러한 야곱을 하나님께서 보호해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교회를 통하여 위로하시고, 은혜를 주시고 보호해 주십니다.
기도: 주님, 환난 중에도 위로해 주시고 은혜로 보호해 주심을 감사합니다. 소망을 향하여 전진하는 용기를 더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백광진 목사(서울 잠실동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