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기독서적 특집-땅 끝의 아이들] 모진 시련 이겨낸 이어령 전 장관 딸의 간증집

입력 2011-10-23 16:46


출간 이후 각 서점 종교부문 베스트셀러를 유지하고 있는 화제의 책이다. 이 책은 철저한 이성주의자였던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으로 하여금 영성의 문지방을 넘게 만든 딸, 이민아 변호사의 신앙간증집이다. 수재였던 학창시절과 성공한 교포로서의 삶의 이력을 지닌 그녀는 이혼과 발병, 아들의 죽음 등 거듭된 시련을 겪었다. 그러나 그 모든 것이 주님의 뜻임을 받아들이고 꾸준하게 성경공부와 제자교육 등을 이행하며 성령 사역과 치유 사역 등 각종 사역을 수행했다. 또 2009년에는 목사 안수를 정식으로 받고 미국의 각 주와 호주, 푸에르토리코, 중국, 아프리카 케냐 등을 돌며 사역과 전도 활동에 헌신했다.

인격적으로 하나님을 영접한 이후 그녀에게 일어났던 여러 가지 시련과 시험, 그리고 그것을 극복하게 한 하나님의 역사, 그녀가 보고 들은 놀라운 영적 체험과 깨달음을 이 책에 정리했다. 특히 이 책은 그녀가 관심을 갖고 있는 청소년 사역에 주목하고 있다. 책의 제목 ‘땅 끝의 아이들’은 하나님의 사랑을 아직 알지 못하는 가정의 아이들, 무관심과 단절 속에서 세상에 대한 분노만 키워가는 아이들, 사랑으로부터 철저히 외면당한 채 버림받은 아이들에게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전하고 있다. 또한 하나님의 따뜻한 품 안에서 하나님의 자녀로 자라주길 바라는 저자의 간절한 희망과 관점이 담겨 있다.

책 출간 이후 이민아 목사는 교회 및 단체의 초청으로 바쁜 여정을 보내고 있다. 아버지의 마음, 기적이 상식이 되는 진실한 믿음에 대해서 전하고 있다. 육신적으로는 여전히 큰 병을 안고 살고 있지만 아버지 하나님을 통해서 모든 것이 치유되었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 무엇으로도 빼앗기지 않는 복음의 열정이 절절하게 녹아 있는 책이다. 책을 읽도록 전해주는 것만으로도 전도가 되는 귀한 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세상적으로 온갖 풍상을 겪은 이 목사가 어떻게 행복한 삶의 소유자가 되었는지를 책은 절절하게 알려주고 있다(02-3144-3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