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변호사의 유럽복지 체험기 ‘미국에서 태어난 게 잘못이야’
입력 2011-10-21 17:29
낡고 오래되고 낙후한 ‘늙은’ 유럽의 이미지를 갖고 살던 일중독 미국 변호사가 유럽 여행 후 느낀 충격을 그린 논픽션. 세계에서 가장 잘 사는 나라 미국에 산다는 자부심은 유럽 중산층의 삶을 목격한 뒤 바뀐다. 국내총생산(GDP)은 높지만 미국은 장시간 노동과 불안한 고용, 불편한 도시환경으로 삶의 질은 형편없이 낮다. 꽉꽉 막히는 도로에서 교통체증을 겪으며 야근과 주말근무를 밥 먹듯 하며 주말에는 쇼핑으로 스트레스를 푸는 미국인. 정시에 퇴근해 가족과 시간을 보내고 6주의 휴가를 즐기는 유럽인. 극단적 대비를 확인한 저자의 결론은 유럽 모델이다. 한상연 옮김.
양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