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꽂이] 의심의 역사 外

입력 2011-10-21 17:23

인문·교양

△의심의 역사(제니퍼 마이클 헥트)=운석을 보고 태양신의 존재를 부정했던 그리스 철학자와 지동설을 주장한 갈릴레이 등 고대부터 현재까지 종교적 의심의 역사. 미국 역사학자(이마고·2만8000원).

△북한의 역사1, 2(김성보, 이종석)=경쟁과 협력이 살아 있던 1945∼60년(1권) 건국시기와 주체사상으로 획일화가 시작된 1960∼94년(2권)으로 나눠 살핀 북한의 역사. 연세대 사학과 교수,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역사비평사·각권 1만3000원).

△브라질(리오던 로엣)=경제규모 세계7위 대국 브라질이 산업화를 거쳐 세계 리더로 떠오르기까지 과정을 살핀 종합보고서. 미국 존스홉킨스대 소속 남미 전문가(민음사·1만5000원).

△세계의 절반 구하기(윌리엄 R 이스털리)=도울수록 더 가난해지는 빈국 원조의 역설을 살피고 현지 시장에서 발전의 대안을 찾는다. 미국 뉴욕대 경제학과 교수(미지북스·2만5000원).

△서양 여성들, 근대를 달리다(최재인 등)=멕시코 정복자의 원주민 통역사 말린체, 알제리 해방전쟁의 여성 전투원 자밀라 부파차 등 비(非)백인 여성 9명을 통해 살핀 근대의 이중성. 서울대 서양사학과 강사 등(푸른역사·1만6500원).

△역사 속의 젊은 그들(하영선)=연암 박지원, 구당 유길준, 21세기 ‘복합파’ 등 미래지향적 젊은 사고로 한국 외교의 길을 개척한 인물 탐구.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을유문화사·1만5000원).

△한 권의 책(최성일)=지난 7월 뇌종양으로 세상을 떠난 출판평론가가 생전 발표했던 101편의 서평 모음(연암서가·1만5000원).

△중국을 만든 책들(공상철)=‘시경’ ‘논어’ ‘산해경’ ‘사기’ ‘명이대망록’ 등 16권의 책으로 살피는 중국의 사상과 역사. 중국 문학 전문가(돌베개·1만4000원).

예술·실용

△내 인생을 바꾼 일주일(데이비드 L 쿡)=슬럼프에 빠진 골퍼와 가상 멘토의 만남을 통해 인생의 꿈을 되찾는 과정을 그린 소설 형식의 자기계발서. 스포츠 심리학자(민음인·1만2500원).

△명품의 조건(조혜덕)=까르띠에, 롱샴, 레페토 등 20개 명품 브랜드 속에 담긴 예술적 뿌리와 영감. 아트 컨설턴트(아트북스·1만3800원).

△남자의 멋·품·격(윤혜미)=유명 인사의 이미지를 설계해주는 퍼스널 브랜딩그룹 YHMG의 대표가 전하는 평범한 남성의 7가지 스타일링 비법(랜덤하우스코리아·1만4800원).

문학·아동

△격몽(신용구)=을묘왜변이 일어난 1555년부터 율곡 이이가 세상을 뜬 1584년까지 조선 중기를 배경으로 이이의 삶을 조망한 소설. 정신과 전문의(블루닷·1만4800원).

△해를 품은 달1, 2(정은궐)=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의 원작 소설가가 이훤이라는 조선시대 가상 왕의 사랑을 다룬 로맨스 소설(파란미디어·각권 1만3000원).

△위로(글·그림 이철환)=400만부가 팔린 ‘연탄길’ 작가의 신작. 빨간 날개를 갖고 싶은 파란 나비 피터가 나무, 사마귀 등을 만나며 깨닫게 된 삶의 비밀(자음과모음·1만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