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소련 소속 8개국 ‘자유무역지대’ 합의

입력 2011-10-19 18:50

러시아를 비롯한 옛 소련 소속 8개 나라가 자유무역지대(FTZ) 창설에 합의했다.

독립국가연합(CIS) 회원국 8개국이 역내 교역에서 수출입 관세를 폐지하는 FTZ 창설에 합의했다고 외신들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는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CIS 회원국 총리 회의에서 이 사실을 밝히고 “우리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7개국은 우크라이나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아르메니아 몰도바 벨라루스다.

8개국은 각 나라 의회 비준을 거쳐 내년부터 자유무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거의 대부분 상품의 관세가 폐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대선 재출마를 선언한 푸틴은 경제 통합으로 옛 소련의 영향력을 회복하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권기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