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TV사업 진출 ‘맥TV’ 등장
입력 2011-10-18 18:23
세계적인 패스트푸드 체인 맥도날드가 TV 채널 사업에 뛰어든다.
맥도날드는 식당 전용 케이블 TV 채널인 ‘맥TV’를 곧 출범시킬 예정이며 이미 로스앤젤레스와 샌디에이고, 라스베이거스에서 시험방송을 하고 있다고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맥TV는 가정이 아닌 식당이나 술집 등 다중 이용 시설을 겨냥한 채널로 지역 뉴스와 연예 프로그램을 주로 공급할 예정이다.
시청자가 식사하면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특화한다는 전략 아래 개봉을 앞둔 영화, 발매 예정인 음악 앨범, 새로 선보이는 TV 드라마나 쇼 등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주력 상품으로 내세울 전망이다. BBC아메리카, KABC가 콘텐츠를 제공하기로 했다. 식당에는 식사를 하면서도 아이패드 등 디지털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TV를 보는 손님이 많다는 데 착안한 일종의 틈새시장 공략이다.
배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