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인 기침 총회장 취임

입력 2011-10-17 17:52


기독교한국침례회 배재인(사진) 총회장이 17일 오전 대전 서머나침례교회에서 취임예배를 드리고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고 중도실용주의 노선을 걸으며 객관성과 합리성으로 총회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배 총회장은 기침 교단의 과제로 소통과 신뢰 회복을 꼽고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인사의 공정성, 행정과 재정 투명성을 위해 교단 홈페이지에 매월 정기적으로 관련 정보를 공개하겠다”면서 깨끗한 총회 운영도 약속했다.

이날 취임예배에는 도한호 침례신학대학교 총장, 양병직 대전기독교연합회장, 최춘식 국내선교회장, 윤태준 전 총회장 등이 참석했다.

배 총회장은 지난달 20일 기침 제101차 총회에서 신임 총회장에 당선됐다. 1955년 충북 옥천에서 출생한 배 총회장은 영동교회, 용문교회, 동로교회 등을 거쳐 83년부터 서머나침례교회를 담임하고 있다. 어린시절 소아마비로 다리가 불편해져 의기소침해 있던 그는 중학교 3학년 때 예수를 만난 뒤 꿈을 꾸게 됐다. 시골 교회를 목회하며 건강한 교회를 세우겠다는 꿈이었다. 배 총회장은 현재 1300여명의 성도들과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전인 목회를 추구하고 있다.

대전=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