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옥상공원 지원 대상지 10월 28일 접수
입력 2011-10-17 22:08
서울시는 내년도 민간건물 옥상공원 지원 대상지를 오는 28일 각 자치구를 통해 접수받는다고 17일 밝혔다.
대상은 지난해 말까지 준공검사가 끝난 건물 중 옥상에 나무와 꽃을 심을 수 있는 면적이 99㎡ 이상인 곳이다. 시는 지원 대상건물을 심사한 뒤 구조안전진단을 거쳐 전체 공원조성 비용의 50~70%를 지원한다.
옥상공원화 특화구역인 남산가시권역 내 건축물은 공사비의 70%(㎡당 최대 15만원)까지 지원받는다. 이외의 지역은 설계 및 공사비의 50%를 지원한다. 초화류 위주로 식재하는 경량형 옥상공원은 ㎡당 9만원, 나무를 심고 휴게공간을 조성하는 혼합형 및 중량형은 최대 10만8000원까지 지원한다. 신청문의는 건물이 소재하는 구청 공원녹지과 또는 다산콜센터(국번없이 120)로 하면 된다.
한편 올해 옥상공원 지원사업을 통해 지난달 말까지 상암동 첨단사업센터 등 23개 건축물 옥상 8150㎡가 녹색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올해 말까지 공사를 완료할 대상지를 합치면 모두 104곳 4만2987㎡다.
서울그린트러스트와 오충현 교수(동국대)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옥상녹지가 1㎡ 늘어날 때마다 냉·난방 에너지비용이 연간 1만8171원 절감되며, 건물 내 습도를 높여 메마르고 건조해지기 쉬운 실내공기를 개선한다.
황일송 기자 ils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