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문화중심도시 성공 방향 10가지 제안”… 문화부, 찰스 랜드리 정책 자문 위촉
입력 2011-10-13 18:59
‘창조 도시’ 저자인 세계적 석학 찰스 랜드리(63)가 13일 서울 창경궁로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정책 자문으로 위촉됐다.
랜드리는 박선규 문화부 2차관과 가진 면담에서 “(광주광역시에 조성되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사업은 야심 찬 프로젝트”라며 “사업이 진행되는 광주가 세계적인 도시로 나아갈 방향에 대한 10가지 제안을 보고서로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영국 출신의 랜드리는 그동안 세계 200개 이상의 도시문화 컨설팅 프로젝트에 참여한 이 분야 권위자다. 그가 말하는 창조적 도시란 ‘시민들의 활기를 북돋우고, 정체성을 형성·발전시키고, 시민들의 참여와 단결로 스스로 치유하고 회복할 수 있도록 하는 도시’다.
랜드리는 14일 광주 아시아문화마루에서 이병훈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장과 ‘창조적 문화도시 조성’이란 주제로 대담 형식의 강좌를 연다. 15일에는 광주시민과의 대화를 갖고 16일 문화도시 조성 정책을 제안한 뒤 출국할 예정이다.
이광형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