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10월 13일] 소망으로 받은 구원

입력 2011-10-12 19:57


찬송 : 이 몸의 소망 무언가 488장(통 539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로마서 8:24∼25


말씀 : 소망의 반대 개념은 절망입니다. 절망은 우리의 현실을 의심할 때 느끼는 감정입니다. 우리들이 미래를 의심할 때 그것을 걱정이라고 부릅니다. 사람이 다른 사람을 의심할 때 그것을 의혹이라고 부릅니다. 우리가 스스로를 의심할 때 그것을 열등감이라고 부릅니다. 사람들이 모든 것에 대해 의심할 때 그것을 염세주의 또는 허무주의라고 부릅니다. 사람들이 하나님을 의심할 때 그것을 불신앙이라고 부릅니다. 의심은 소망을 강탈해 갑니다.

우리들이 소망을 잃지 않으려면 진리의 빛을 향해 전진해야 합니다. 성도들은 진리를 따라가는 자들입니다. 성경은 우리의 구원이 보이는 소망에 있지 않다고 말씀합니다. 보이지 않는 소망은 진리를 따라갈 때 가능합니다. 비행기 조종사들은 시계비행이 불가능할 때 계기비행을 합니다. 어두움으로 앞을 분별할 수 없을 때 전자 정보를 의지하게 되는 것입니다.

세상은 우리를 어둡게 만듭니다. 어두움은 성도들의 신앙을 회의와 절망으로 덮어 버립니다. 그러나 성경은 우리를 ‘빛의 아들’이요 ‘낮의 아들’이라고 말합니다. 우리는 “밤이나 어둠에 속하지 않았다”고 말씀합니다(살전 5:5). 빛의 아들은 ‘생명의 아들, 승리의 아들’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빛의 아들들은 소망을 향해 진리를 따라가는 자들입니다.

소망을 잃지 않으려면 믿음을 갖고 인내해야 합니다. 소망을 이루려면 어둠의 계곡을 통과할 때까지 인내해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만일 우리가 보지 못하는 것을 바라면 참음으로 기다릴지니라”고 말합니다(롬 8:25). 소망을 이루기 위해서는 고난을 참아야 합니다. 바울은 본문에 앞서 영화의 교리를 말하면서 먼저 현재의 처참한 고난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는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족히 비교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해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바울은 현재와 미래, 고난과 영광을 대조시키면서 보이지 않는 소망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성도들이 믿음을 갖고 인내할 때 소망을 이루어 갈 수 있습니다.

소망을 잃지 않으려면 약속 안에서 기대감을 가져야 합니다. 약속을 믿는 자들은 기대감을 가지게 됩니다. 약속을 믿는다는 것은 소망을 잃지 않았다는 의미입니다. 약속이 무너지면 기대감도 무너집니다. 성경의 약속은 반드시 지켜지는 말씀들입니다. 성도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바라는 것은 약속을 믿음으로써 가능합니다.

기다릴 때 중요한 것은 약속입니다. 약속 없이 기다리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성도들은 보이지 않는 세계를 바라보며 기다리는 자들입니다. 바울은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이니 보이는 것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하다”고 말합니다(고후 4:18). 하나님의 약속 때문에 구원의 확신을 갖고 기다릴 수 있습니다.

기도 : 주님, 소망을 잃지 않게 도와주옵소서. 의심 많은 세상에 구원의 소망을 갖고 끝까지 승리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백광진 목사 (서울 잠실동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