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10월 13일 점프볼… 오세근 가세 KGC 돌풍의 핵 예상

입력 2011-10-10 18:26

‘겨울 스포츠의 꽃’ 프로농구가 이번 주부터 시즌에 돌입한다. 올 시즌 프로농구는 전력 보강을 충실히 한 안양 KGC인삼공사의 돌풍이 거셀 전망이다.

프로농구연맹(KBL)은 10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2011∼2011 프로농구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었다. 행사에 나온 10개 구단 감독들은 시즌 전망에서 지난 시즌 우승팀 KCC와 함께 KGC인삼공사의 강세를 예상했다. KGC인삼공사는 ‘슈퍼 루키’ 오세근을 영입했고 김태술이 공익 근무를 마치고 복귀했을 뿐 아니라 미국프로농구(NBA) 출신 로드니 화이트도 가세해 이번 시즌 정상을 넘볼 전력을 갖췄다.

우승 후보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문경은(SK), 유도훈(전자랜드), 전창진(KT) 감독 등 세 명이 KGC인삼공사를 첫손에 꼽았다. 여기에 강동희(동부), 김상준(삼성) 감독도 우승후보군에 KGC인삼공사를 올려 이상범 KGC인삼공사 감독까지 더하면 10개 팀 가운데 절반이 넘는 6명이 KGC인삼공사의 강세를 예상했다.

KCC도 5명의 감독으로부터 우승 후보로 평가받았다. 허재 KCC 감독은 “최근 몇 년간 시즌 초반에 슬로 스타트를 했는데 올해도 변함없이 그럴 것 같다”면서 “대표팀에서 돌아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전력 파악이 잘 안 됐다. 10개 구단이 다 우승 후보”라고 말했다. 이번 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는 13일 오후 7시 전주 에서 열리는 KCC와 SK의 경기를 시작으로 내년 3월4일까지 팀당 54경기씩 치른다.

모규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