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체코의 문화 즐겨요”…20~23일 세종문화회관 등서 음악회 등 개최

입력 2011-10-09 22:29

서울시는 20일부터 23일까지 세종문화회관과 역사박물관 등 곳곳에서 ‘서울, 프라하의 날’ 행사를 연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들은 넌버벌 퍼포먼스를 비롯해 음악회, 전시회 등 평소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체코의 문화를 즐길 수 있다.

20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는 특수 형광 물감을 몸에 바르고 조명을 비춰 아름다운 색과 안무, 마임을 선보이는 넌버벌 퍼포먼스 ‘블랙 라이트 씨어터’ 공연이 열린다. 20일과 22일에는 세종 체임버 홀에서 체코 가수 조라 얀도바와 작곡가 즈데넥 메르타의 샹송 공연이, 21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세계적 명성의 프라하 비르투어시 현악 4중주 공연이 펼쳐진다.

루치아노 파바로티가 생전 가장 사랑했다는 프라하 필하모니 오케스트라는 22일과 23일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아시아 초연을 한다.

이밖에 체코 얀 흐르베이크 감독의 영화 상영, 프라하 대표 작가 바츨라프 안샤와 볼라크 등의 사진전과 판화작품 전시회도 마련된다. 프라하 필하모니 공연을 제외한 모든 공연은 무료다. 예약은 14일까지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www.sejongpac.or.kr)에서 하면 된다.

황일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