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션 열풍 실용음악과 상한가… 10개大 수시1차 경쟁률 105대1 기록

입력 2011-10-09 18:52

방송가의 ‘오디션 열풍’이 한창인 가운데 대학 실용음악과 경쟁률도 껑충 뛰어올랐다.

9일 각 대학에 따르면 경희대 단국대 성신여대 등 주요 10개 대학 실용음악과의 2012학년도 수시 1차 평균 경쟁률은 지난해 83.29대 1보다 대폭 상승한 105.99대 1을 기록했다. 이는 국민대 동국대 서울예대 등 주요 10개 대학 연극·영화학과 평균 경쟁률인 91.78대 1을 웃도는 수치로 예능계 수험생이 연극·영화학과에 대거 몰리던 과거와는 다른 양상이다.

실용음악 전공 중에선 호원대 실용음악학부 보컬 전공이 536.4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명지전문대 실용음악과 가창 전공(526.85대 1), 단국대 생활음악과 보컬 전공(512대 1),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실용음악학과 보컬 전공(484.8대 1), 서울예대 실용음악과 남자 노래 전공(345.3대 1), 동아방송예술대 남자 보컬 전공(300.9대 1) 등이 뒤를 이었다.

연기 전공 중에선 국민대 연극영화과가 209.3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지만 실용음악 분야의 경쟁률엔 못 미쳤다. 세종대 영화예술학과 연기예술 전공은 201대 1을 기록했다.

정부경 기자 vick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