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자씨] 아메리카의 어원
입력 2011-10-06 19:49
아메리카 대륙을 처음 발견한 사람은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였다. 그러나 아메리카라는 이름은 그보다 5년 뒤에 아메리카를 발견한 아메리고 베스푸치의 이름을 따른 것이다. 왜 처음 발견한 콜럼버스가 아닌 아메리고의 이름이어야 했을까.
콜럼버스는 대륙을 발견한 뒤 큰 땅을 홀로 차지하려는 욕심으로 입을 굳게 다물었다. 그러나 5년 늦게 발견한 아메리고는 큰 대륙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려고 한 게 아니라 모든 이에게 알리려고 노력했다. 콜럼버스의 욕심은 결국 영예는커녕 감옥에서 인생을 마감하게 했다. 반면 아메리고는 자신이 발견한 새로운 땅이 별개의 대륙이라는 것을 유럽에 널리 알렸다.
아메리고는 세 번에 걸친 탐험의 결과를 다섯 차례의 편지를 통해 알림으로써 사람들에게 새로운 대륙에서 새 삶을 살게 했다. 유럽 사람들은 그 신대륙을 아메리고 베스푸치의 이름을 딴 아메리카로 부르기 시작했다. 내가 발견한 예수 그리스도를 혼자서 간직하는 것은 욕심이자 죄다. 그 예수 그리스도를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서 새로운 삶을 살게 하는 길을 가고 싶다.
김상현 목사(인천 부광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