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농어촌버스 23대 운행중단 주민 큰 불편
입력 2011-09-29 21:56
전북 부안군의 한 버스업체가 폐업해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부안군은 관내 농어촌버스 운영업체 2곳중 중 하나인 새만금교통㈜이 경영난을 이유로 사업권을 반납한 뒤 지난 28일부터 전체 버스 43대중 23대의 운행이 중단됐다고 29일 밝혔다. 새만금교통측은 “매월 4000만원씩 발생하는 적자를 더 이상 감당할 수 없어 사업권을 반납했다”고 말했다.
새만금교통의 폐업으로 버스 운행 간격이 넓어지면서 주민들의 불편이 잇따르고 있다. 주민 김모(74)씨는 “읍내 병원에 가야 하는데 기다려도 버스가 30분 넘게 안 오고 있다”며 “몸이 아파 더 이상 지체할 수 없으니 택시라도 타야 하겠다”고 푸념했다.
부안=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