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박태환 활약에 피겨·수영 선수 큰 증가
입력 2011-09-28 18:00
김연아와 박태환의 활약이 해당 종목의 저변을 넓히는 효과를 낳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대한체육회가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인 조윤선(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2005∼2011년 종목별 등록선수현황 자료에 따르면 빙상 종목의 등록선수는 올해 1224명으로 2005년의 1164명에 비해 6년 새 5.2% 늘었다. 빙상(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피겨스케이팅) 종목 중에서도 김연아가 활약하는 피겨스케이팅 등록선수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초등학교 여자 피겨스케이팅 선수는 2008년 167명에 그쳤으나 2010년에는 306명으로 2년 만에 83.2%나 늘었다.
박태환이라는 걸출한 스타가 있는 수영 종목에서도 등록선수가 2005년 3008명에서 올해 3682명으로 22.4% 증가했다. 4대 프로스포츠 중에서는 연간 600만 관중 시대를 연 야구의 선수 증가율이 32.2%로 가장 높았다.
서완석 국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