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레방 나눔 한마당’ 축제는… 옛길 걷기·비빔밥 행사·가구 경매 이웃돕기도
입력 2011-09-28 17:40
오는 10월 15일 서울 북아현동 뉴타운 재개발 공터에서 열리는 ‘굴레방 나눔 한마당 2011’은 교동협의회와 주민자치위원회, 가구상가번영회, 유관단체 등 지역사회 단체들이 협력하는 온 동네 축제다.
이들 단체는 지난 1일 한마당 축제의 사전 행사로 ‘사랑의 뒤주 및 벼룩시장 오픈행사’를 개최했다. 다음 달 열리는 본 행사 ‘쌀 나눔’ 행사를 위한 쌀 모집 알림이었다. 올해에는 20㎏짜리 300포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마당 축제에서는 인문학 강좌를 비롯해 북아현동 옛길 걷기, 가구야 놀자, 러브 인 북아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다음 달 12일 북아현동 주민센터 대강당에서 열리는 인문학 강좌에는 영화감독 이장호씨와 송삼석 모나미 회장 등의 강사가 나온다.
본격적 축제는 북아현동 옛길을 걸으며 시작된다. 이어 비빔밥 재료를 준비해 함께 비빔밥을 만들어 먹는 ‘나눔의 비빔밥 행사’를 전개한다. 또 북아현동 가구 밀집 단지의 특성을 살려 가구를 경매하고 조립하는 ‘가구야! 놀자’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전시용 가구 등을 경매를 통해 판매해 주민은 저렴한 가격에 가구를 구매하고 그 수익금으로 불우이웃을 돕게 된다.
지난해에 이어 2회째 열리는 이번 한마당은 지역 주민의 하나 됨을 이루는 목적이 있다. 이 일에 교회가 주도하고 있다는 것이 주목할 점이다.
조경열 목사는 “주민들은 한마당 축제를 통해 교회의 모습을 신뢰하게 됐다”며 “정이 넘치는 마을을 만들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고 말했다.
신상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