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동력교회 3곳(거룩한빛광성, 오산평화, 지구촌순복음) 어떤 곳?
입력 2011-09-26 16:22
[미션라이프] 침체된 한국교회의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성장동력교회’에 거룩한빛광성교회(정성진 목사), 오산평화교회(최석원 목사), 지구촌순복음교회(강동인 목사)가 선정됐다. 한국실천신학회(회장 조기연 교수) 산하 성장동력교회위원회(위원장 조재국 교수)는 24일 오전 세종대 애지헌교회에서 성장동력교회 세미나를 열고 이들 세 교회에 대한 사례를 발표했다.
조성돈(실천신대원) 하도균(서울신대) 김상백(순복음대학원대) 교수가 각각 발표를 맡았다. 위원회 측은 “위원회가 몇 차례 회의를 통해 교회를 선정했고, 담당 교수가 1년간 연구한 결과이기 때문에 한국 교회에 새로운 가능성과 도전을 주기에 충분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원회 측이 발표한 선정 사유를 보면 거룩한빛광성교회는 ‘한국교회 개혁 모델’로 소개하고 있다. 교회가 설립한 평생교육원, 노인학교, 대안학교 등은 교인뿐만 아니라 일반인들까지 참여가 가능하다. 이밖에 800여개에 이르는 다양한 평신도 그룹이 취미활동 등을 통해 일반인들을 활발하게 전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정성진 담임목사의 헌신과 민주성에 기초해 평신도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지금의 교회를 일구었다는 것이다.
오산평화교회는 지역과 함께 할 때 교회는 얼마든지 성장할 수 있다는 본보기가 되고 있다. 이 교회는 ‘꿈의 학교’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주민들에게 다가갔다. 꿈의 학교는 자녀들 교육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의 교육까지 감당하면서 주민들 깊숙이 자리잡았다. 교회가 지역사회의 특정 계층이나 연령층만이 아닌 전 계층을 아우를 수 있는 프로그램이란 게 위원회 측의 설명이다.
지구촌순복음교회는 교회 성장이 쉽지 않은 구 도시지역에서도 얼마든지 교회가 구심점이 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있다. 교회가 속한 봉천동은 대표적인 서민 주거지역으로서 인구 유입이 느린 편이다. 하지만 강동인 목사가 1997년 이 교회에 부임하면서 달라지기 시작했다. 뜨거운 오순절 영성과 통합의 리더십, 적극적인 사회봉사를 통해 지금의 건강한 교회로 성장했다는 것이다.
국민일보 미션라이프 김성원 기자 kernel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