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훈 목사 유감 표명 "일부 언론 보도 추측 왜곡됐다"

입력 2011-09-26 16:01

[미션라이프] 여의도순복음교회(담임 이영훈 목사)는 25일 당회 운영위원회가 결정한 진상조사특별위원회 구성과 관련, “특별위에서는 고발자 29명과 고발한 내용에 대해 철저히 확인 조사하고 그 결과에 따라 엄정 대응하기로 결의했다”며 “MBC PD수첩에 방영된 내용에 대해서도 유감을 표하기로 했다”고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교회 측은 “이영훈 목사와 당회는 이날 열린 운영위원회에서 고발 사태가 벌어진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며 “어떤 경위로든 교회에 피해를 입히거나 어렵게 만드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해 조속한 시일 내에 문제를 수습하기 위해 특별위원회를 구성한 것”이라고 밝혔다.

교회는 또 “이 목사와 당회는 과거의 일에 매여 에너지를 낭비하지 말고 속히 모든 일을 매듭짓고 교회의 제2의 도약을 위해 미래를 향해 전진해 나가야 할 것을 강조했다”고 했다.

교회 홍보국 관계자는 “일부 언론 보도가 추측·왜곡됐다”며 “특별위가 구성된 것은 고발자를 포함한 최근 교회에 대한 부정적 사건을 조사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미션라이프 신상목 기자 sm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