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충장축제 27일 개막한다
입력 2011-09-26 14:43
[쿠키 사회] 대표적 도심축제로 자리잡은 ‘7080 충장축제’가 27일 막을 올린다.
1만여명이 참여하는 개막 거리퍼레이드와 옛 중앙교회에 설치된 ‘추억의 시간여행’ 전시관 개관을 시작으로 다음달 2일까지 6일간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올해 8회째를 맞는 이 축제의 주제는 ‘추억과 희망’. 축제는 전국 주민자치센터 문화프로그램 경연대회, 전국직장인밴드 경연대회 등 전국 단위 4대 경연대회와 그때 그 시절의 먹을거리 체험 등 총 46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국가지정 우수축제로 승격된 올해 충장축제 개막식에는 전국 50여개 지자체 단체장과 중국 광저우(廣州)시 월수구 대표단 및 공연단, 외국인 관광객들이 대거 참석한다.
충장축제의 하이라이트인 거리 퍼레이드에는 수십 대의 차량과 퍼포먼스 팀이 수창초등학교부터 금남로 공원을 지나며 수준 높은 각종 공연을 선보인다.
충장축제의 단골 행사인 추억의 전시관에서는 1970∼1980년대 생활상이 재현된다.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열리는 ‘추억의 동창회’에서는 광주일고·동신고·중앙초교 등 광주지역 3개 학교의 졸업생과 은사 등이 만나 회포를 푼다.
축제기간 동안 충장로와 금남로 골목 곳곳에서 열리는 아코디언 연주와 보컬그룹 공연 등 골목길 문화제도 충장축제의 주요 볼거리다. 골목길 문화제에는 7개 장르 20개팀이 참여한다.
유태명 광주 동구청장은 “올해 충장축제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로 가득찼다”며 “충장축제가 시민 화합과 세대 통합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축제 내용과 일정은 충장축제 인터넷 홈페이지(www.cjr7080.com)를 참고하면 된다. 축제 준비위원회 전화문의(062-608-2247∼8)도 가능하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