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中에 9번째 사료공장 건설
입력 2011-09-23 18:37
CJ제일제당은 중국 사료시장 공략을 위해 산둥(山東)성 랴오청(聊城)시에 신규 사료공장을 건설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공장이 건설되면 CJ제일제당이 중국에 건설하는 9번째 사료 생산기지가 된다. 랴오청 공장은 연간 15만t의 사료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로 11월 착공에 들어가 내년 상반기 완공할 예정이다.
산둥성은 중국 전체 사료시장에서 두 번째로 큰 시장으로, CJ제일제당이 중국 시장 진출의 전략적 요충지로 삼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앞서 22일 오전 CJ인재원에서 김철하 대표이사와 유종하 사료사업부문장, 중국 랴오청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장 투자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CJ제일제당 사료사업 부문은 현재 인천, 군산, 원주 등 국내 3개 지역을 비롯해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지에 17개의 생산기지를 운영하고 있다.
유 사료사업부문장은 “랴오청 사료공장이 건설되면 중국 내 사료사업을 배 이상 확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2012년까지 글로벌 사료사업 부문에서 매출 1조원을 돌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지혜 기자 jh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