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신>예장 합동 총무 황규철 목사 당선
입력 2011-09-21 20:13
[미션라이프] 예장 합동 총회에서 평동노회 황규철(서울 예인교회)목사가 1290표 가운데 360표를 얻어 신임 총무로 당선됐다.
21일 총회 임원회와 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하는 총무선거에는 평양노회 권순직(서울 영성교회) 평동노회 황규철(서울 예인교회) 함남노회 강태구(대구 일심교회) 구미노회 이기택(구미 서부교회) 부산노회 김창수(부산 부광교회) 목사 5명이 출마해 경합을 벌였다.
황 총무는 정견발표에서 “총무는 총회장을 보필하는 비서실장으로 법과 질서, 상식이 통하는 총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최대·장자교단으로서 해야 할 일을 하겠다며 WCC 반대를 그 예로 들었다.
한편 총회는 이날 5년 단임을 3년으로 단축하는 헌의안을 정치부에 보냈고 이를 규칙부가 넘겨 받아 ‘3년 단임’에 1년 연임으로 임기를 최종 확정했다. 따라서 이번에 당선된 황 총무는 3년 임기를 마친 뒤 다시 한번 총대의 선택을 받으면 한번 더 총무직을 수행할 수 있게 된다.
선거 시작 전 서기인 고영기 목사는 임원회의 결정사항을 낭독했다. 고 목사는 ‘등록후보 5인을 총무 출마자로 결정’ ‘당선자는 1회 투표로 중다수의 표를 얻은 자로 할 것’ ‘결과에 순복하고 법적·정치적 문제를 야기하지 않을 것’ ‘각서를 작성하고 이를 어길 시 총대자격을 박탈할 것’이란 내용을 발표했으며 이를 토대로 한 확인각서를 공증한 뒤 문서를 공개했다. 또한 그는 호남 중부와 서울 서북, 영남권역으로 나눠 지역별로 후보를 내는 ‘3개구도’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3개구도는 예장 합동 총회 선거 규정 가운데 하나로 지역을 순환해 임원을 뽑는 제도다. 신임 총무인 황 목사는 서울 서북권역으로 분류된다. 전임 총무인 이치우 목사가 호남 중부권이고 올해 서울 서북이므로 다음 총무 선거엔 영남권이 되는 식이다.
국민일보 미션라이프 양민경 기자 grie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