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만 달러의 주인공은 누구… 도널드-스트리커 대결 될듯

입력 2011-09-21 18:49

우승보너스 1000만 달러(약 115억원)의 주인공은 누가될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챔피언을 가리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이 2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 골프장(파70·7154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3차전까지 살아남은 30명만 출전하는 투어 챔피언십은 총상금 800만 달러에 우승 상금 144만 달러가 걸려 있다. 플레이오프 4차전까지의 성적을 합산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선수에게는 1000만 달러의 우승보너스가 은퇴 후 연금형태로 지급된다.

현재 페덱스컵 포인트 1위는 웹 심슨(미국)이 달리고 있고 더스틴 존슨(미국)과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그 뒤를 잇고 있다. 투어 챔피언십에서는 극적인 뒤집기가 가능하게끔 순위별 포인트를 다시 조정해 1위 심슨(2500점)과 30위 보 반 펠트(210점)의 격차가 2290점밖에 나지 않는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2500점을 얻을 수 있어 하위권의 반란이 일어날 수 있다.

현재 세계랭킹 1위 루크 도널드(잉글랜드·페덱스컵 4위)와 플레이오프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스티브 스트리커(미국)가 우승후보로 뽑힌다. 한국선수로는 페덱스컵 랭킹 13위(440점)인 최경주(41·SK텔레콤)와 28위(230점)인 양용은(39·KB금융그룹)이 나선다. 최경주는 14위인 필 미켈슨(미국)과 함께 23일 오전 1시55분 동반플레이에 나서며 양용은 23일 오전 0시45분 애런 배들리(호주)와 티오프한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