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바다목장 사진에 담아요… 9월 22∼23일 차귀도 해역서 수중촬영·체험낚시 대회 열려
입력 2011-09-19 18:05
제주 관광체험형 바다목장에서 전국 처음으로 수중사진 촬영 및 바다체험 낚시대회가 열린다.
제주도는 제주시 한경면 차귀도 해역에 조성 중인 바다목장 사업의 효과를 알리기 위해 22∼23일 ‘제1회 농림수산식품부 장관배 바다목장 수중촬영 및 체험낚시대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지금까지 국립수산과학원 주관으로 열리던 수중촬영대회와 바다낚시대회를 통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배로 격상시켰으며, 제주도의 건의에 따라 차귀도 바다목장에서 처음 열리게 됐다.
제주도는 이번 대회를 통해 ‘제주-세계7대 자연경관 선정’을 기원하고, 제주 관광체험형 바다목장의 대국민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낚시마니아로 알려진 인기배우 이덕화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할 방침이다.
촬영대회 참가자는 스쿠버다이빙협회 등을 통해 전문 작가들을 대상으로 선정하며, 체험낚시 참가자는 인터넷과 낚시 전문잡지 등을 통해 신청받은 뒤 추첨을 통해 선정한다.
차귀도 바다목장 조성사업은 2002년부터 총 350억원을 투입해 차귀도 일원 2872㏊ 일대에 추진되고 있다. 2013년 완공 예정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차귀도 바다목장에는 수월봉에 얽힌 전설을 소재로 한 수중테마 공원을 조성할 것”이라며 “관상용 산호장도 마련해 수중관광 체험이 가능하도록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