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희망축제 기적' 개최 현장
입력 2011-09-19 15:49
[미션라이프] “나는 너의∼영원한 친구야.” 가수이자 뮤지컬배우 윤복희(66) 씨는 “하나님은 여러분의 친구이자 노래이며 기쁨”이라고 간증했다. 18일 저녁 서울 진관동 은평제일교회(심하보 목사)에서 열린 ‘2011 희망축제 기적’은 은혜와 감동의 자리였다.
윤씨는 이날 성령체험 이후 자신의 변화와 하나님 안에서의 기쁨을 고백했다. 윤씨는 ‘나 같은 죄인 살리신’을 영어와 판소리 버전으로 불렀고, ‘내 영혼이 은총 입어’를 청중과 함께 찬송했다. 어느 곡 하나 사연 없는 게 없었다. 청중은 박수와 함성, “아멘”으로 화답했고 윤씨와 함께 울다 웃다를 반복했다.
집회는 격조가 넘쳤다. 한 편의 뮤지컬이자 드라마였다. 윤씨는 무대 위를 오가며 노래했다. 몇 차례씩 무릎을 꿇으며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을 표현했다. 독특한 표정과 몸짓은 60년 가수 인생의 경륜이 묻어났다.
심하보 목사는 “보기 드문 명품 간증집회였다”며 “윤씨는 온 몸과 마음으로 하나님을 증거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19일 퍼포먼스트레이닝 김창옥 대표의 간증, 20일 박종호 국제예수전도단 이사의 찬양 등으로 이어진다.
‘2011 희망축제 기적’은 국민일보가 한국의 100대 교회를 순회하는 특별한 집회다. 윤항기 예음예술음악신학교 총장을 비롯해 윤복희, 박종호, 김창옥, CCM 가수 소향, 김진홍 두레교회 목사, 황수관 연세대의대 교수 등이 출연한다. 다음달 3일에는 경북 구미상모교회(김승동 목사), 9일 경북 안동서부교회(이정우 목사) 등에서 열린다(02-782-7153).
신상목 기자 sm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