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대학생이 가장 많이 본 책은? ‘1Q84’

입력 2011-09-18 18:35


우리나라 대학생이 올해 상반기 도서관에서 가장 많이 대출한 책은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 ‘1Q84’(사진)로 나타났다. 이어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 조앤 롤링의 ‘해리 포터’ 시리즈 순이었다.

18일 한나라당 임해규 의원이 교육과학기술부에서 받은 전국 345개 대학 도서관의 상반기 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1Q84’는 52곳에서 많이 빌려본 책 1위로 집계됐다. 이어 ‘신’은 50곳에서, ‘해리포터’ 시리즈는 24곳에서, ‘백야행’은 15곳에서 대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인문교양서인 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 장 지글러의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 등이 10곳에서 대출 1위에 올랐다.

대학별 장서 보유량은 서울대가 443만여권(학생 1인당 158권)으로 가장 많았고 경북대 285만여권, 고려대 282만여권, 연세대 272만여권, 경희대 227만여권 순이었다. 종합대학 가운데 재학생 1인당 대출도서 수는 서울대와 연세대 각 22권, 숙명여대 21권, 이화여대 20권으로 나타났다. 교육대학은 전주교대 35권, 경인교대 33권 순이었다.

임성수 기자 joyls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