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지역 골프업계 외국인 캐디 도입 모색

입력 2011-09-13 18:40

제주지역 골프장의 캐디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외국인 캐디 도입 방안이 모색되고 있다.

제주도와 골프업계 관계자로 구성된 태스크포스는 외국인 캐디 도입을 위해 관련 업계의 의견을 수렴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도 관계자는 “반대 목소리도 있어 충분한 의견수렴 뒤 결정할 문제”라고 밝혔다.

제주지역 골프장은 2004년 12곳에서 지난해 28곳으로 급증했다. 제주도는 올해와 내년 중으로 모두 6곳이 추가로 문을 열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전문캐디는 지난해 1월 1695명에서 올해 3월 1548명으로 1년 새 147명이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 캐디의 수급 불균형이 심화되는 상황이다. 태스크포스는 이에 따라 중국이나 동남아 등지에서 외국인 캐디 인력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제주도특별법을 개정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