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도안신도시 분양가 최대 920만원

입력 2011-09-06 22:12

대전지역 마지막 노른자위인 도안신도시 분양 예정 아파트들의 분양가와 공급조건이 윤곽을 드러냈다.

분양 예정가는 도안신도시 각 블록 별로 3.3㎡당 최소 830만원에서 최대 920만원까지 100만원 가까이 가격차를 보이고 있다. 공급조건은 중도금 이자 후불제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분양을 위한 빠른 행보를 보이는 곳은 금성백조로 오는 23일 모델하우스 오픈을 확정하고, 분양가심의를 위한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오는 8일 도안신도시 7블록 품평회를 개최하는 금성백조는 분양가를 3.3㎡당 890만원으로 잡고 내부 검토 중이며, 도안 랜드마크 아파트를 공급을 위한 막바지 분양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 지난달 19일 사업승인을 받은 호반건설 역시 분양가 심의를 위한 준비에 착수한 상태다.

당초 이달 말 도안신도시 2블록 분양을 목표로 추진하는 호반건설은 분양가를 3.3㎡당 920만원으로 잡고 구청과 의견을 조율하고 있다. 추석 이후 정확한 분양일정과 공급가격을 결정할 방침이다.

호반건설이 2블록 이후 분양 예정인 17-2블록은 현재 분양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분양가 측면에서 수요자들에게 혜택을 주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3.3㎡당 830만∼850만원에서 내부적으로 논의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전도시공사에서 분양하는 5블록은 3.3㎡당 분양가 850만∼860만원이 논의 중이며, 내달 중순 이후 분양을 진행할 예정이다.

15블록 현대산업개발도 분양가를 3.3㎡당 860만∼880만원선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분양일정은 내달 말이나 11월 초로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계룡건설의 17-1블록은 최근 입주를 시작한 학하지구 학의뜰과 비슷한 품질로 공급하겠다는 계획만 세워놓았을 뿐 분양시기와 분양가 모두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다음달 20일쯤 분양 예정인 우미건설의 18블록 역시 분양가를 확정짓지 않았다. 하지만 3.3㎡당 870만원선에서 분양가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대전=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