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를 불우이웃과 함께… 순복음성북교회 쌀 200포대 기부

입력 2011-08-30 19:44


여의도순복음성북교회(정재명 목사)가 30일 서울 성북구청에 백미 200포대(2000㎏)를 전달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정재명 목사는 “다가오는 추석 한가위의 넉넉함을 느끼기 어려운 독거노인과 노숙인, 빈곤가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취지를 설명했다. 이에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이웃을 향한 그 사랑을 고스란히 담아 꼭 필요한 이들에게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성북구청은 지원받은 쌀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전달, 성북구 내 20개동의 저소득가정에 분배할 예정이다.

전달식 후 정 목사와 김 구청장은 구청장실로 이동, 성북구 내 지원이 필요한 분야에 대해 논의했다. 김 구청장은 “저소득층에 경제적·교육적 지원을 하는 데 지역교회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향후 구청과 교회가 이를 위해 긴밀한 네트워크를 형성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정 목사는 “다문화가정을 위한 지원시설, 지역아동센터 설립 등 교회가 지원할 부분이 있다면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했다.

이사야 기자 Isaia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