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익 나눔 공생 발전-SK] 사회적 기업 30곳 추가 설립 계획

입력 2011-08-30 17:56


SK그룹은 최근 소모성자재 구매대행(MRO) 계열사인 MRO코리아를 국내 최대 규모의 사회적 기업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하는 등 국내에서 사회적 기업에 가장 관심이 많은 그룹으로 꼽힌다.

SK그룹은 2005년부터 행복도시락센터를 비롯해 사회적 기업 76곳의 설립을 지원하며 6000여개의 일자리를 만들었다. 방과후학교 서비스와 일자리를 제공하는 행복한 학교 등 7곳은 직접 설립했다. 2013년까지 사회적 기업 30곳을 추가로 설립할 계획이다.

지난해 1월엔 대기업으로는 처음으로 행복나눔재단 내 사회적 기업 사업단을 창설했고, 사회적 기업의 발굴과 지원,설립 등을 위해 올해까지 500억원 규모의 기금도 조성할 예정이다. 사회적 기업의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지원을 위해 2009년 11월엔 사회적 기업 지원 전문 웹사이트 ‘세상(www.se-sang.com)’도 문을 열었다.

또한 중소기업에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해 조성한 ‘SK동반성장펀드’에도 남다른 열정을 보이고 있다. 최근 당초 규모보다 800억원 늘어난 2300억원 규모로 운영키로 했다. 최태원 SK 회장은 “동반성장을 위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행복 동반자 경영은 SK가 천명한 경영 원칙”이라며 “중소기업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1회성 지원이 아닌 지속성과 효율성을 갖는 동반성장의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SK동반성장펀드는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 협력업체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있도록 최대 30억원, 연 2.4%까지 이자율을 인하해 저리로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SK건설은 60억원의 동반성장 대여금을 조성, 중소 협력업체에 SK건설이 직접 저리로 자금을 대여해 주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