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순복음성북교회 성북구청에 쌀 200포 전달
입력 2011-08-30 15:43
[미션라이프] 여의도순복음성북교회(정재명 목사)가 30일 서울 성북구청에 백미 200포대(2000㎏)를 전달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정재명 목사는 “다가오는 추석 한가위의 넉넉함을 느끼기 어려운 독거노인과 노숙인, 빈곤 가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취지를 설명했다. 이에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이웃을 향한 그 사랑을 고스란히 담아 꼭 필요한 이들에게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성북구청은 지원받은 쌀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전달, 성북구 내 20개 동의 저소득 가정에 분배할 예정이다.
전달식 후 정 목사와 김 구청장은 구청장실로 이동, 성북구내 지원이 필요한 분야에 대해 논의했다. 김 구청장은 “성북구내 많은 지역이 재개발 되고 아파트가 들어섰지만 장위동, 월곡동에는 아직 저소득 가정이 많다. 최근 종암동, 보문동에는 다문화 가정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김 구청장은 “저소득층에 경제적 지원, 교육적 지원을 하는데 지역교회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향후 구청과 교회가 이를 위해 긴밀한 네트워크를 형성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정 목사는 “교회가 지역사회를 등한시 한다면 더 이상 교회라고 부를 수 없을 것”이라며 “다문화 가정을 위한 지원시설, 지역아동센터 설립 등 교회가 지원할 부분이 있다면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했다. 정 목사는 또 “크리스천은 예수님처럼 이웃에게 가진 것을 다 내어주고도 더 내줄 것이 없는지 늘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일보 미션라이프 이사야 기자 isaya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