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선교사 보호 ‘세계경찰선교회’ 출범
입력 2011-08-28 18:18
세계경찰선교회는 26일 서울 장충동 앰배서더호텔에서 법인 설립 창립총회를 열고 최성규 인천순복음교회 목사를 총재, 이성희 서울 연동교회 목사를 대표회장에 각각 선출했다. 선교회는 선교지 경찰들이 한국 선교사들을 보호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국내외 경찰선교 관계자들의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설립된 단체다.
소강석 용인 새에덴교회 목사는 설교에서 “우상을 섬기는 집안 출신으로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아내를 자신의 동생이라고 속였던 아브라함이었지만 하나님이 쓰시니 믿음의 조상이 됐다”며 “우리 역시 보잘 것 없는 인생이지만 하나님이 세계선교에 들어 쓰시고 있다. 이 사실에 감사드리며 최선을 다해 선교 사명을 감당하자”고 말했다.
전남지방경찰청 차장을 지내고 선교회 창립에 기여한 김종명 장로는 “내년에는 대륙별 전략국가 대표를 초청해 2013년 열리는 제2회 세계기독경찰총회를 준비할 것”이라며 “조만간 유엔 산하 NGO 단체로도 등록해 전 세계에서 활동 중인 선교사들의 신분을 현지 경찰이 보장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선교회는 이날 전남지방경찰청 경목연합회와 협약서를 교환하기도 했다. 창립총회에는 김동엽 김요셉 박종구 김진웅 황영복 목사 등이 참석했다.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