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주 교수, 오목가슴 수술법 美서 전수
입력 2011-08-28 22:08
서울성모병원은 흉부외과 박형주 교수가 지난 24일 미국소아외과학회와 미국 케이스의과대학이 공동 개최한 ‘가슴뼈 기형 웹 심포지엄’에서 전 세계 300여명의 외과 의사들에게 독자적인 오목가슴 수술법을 전수했다고 28일 밝혔다.
‘가슴뼈 기형 웹 심포지엄’은 미국을 중심으로 한국 독일 덴마크 아르헨티나 등 세계적으로 오목가슴 수술에 관심이 있는 외과 의사들이 인터넷을 이용, 사이버 공간에서 토론하는 학술모임이다.
이번 심포지엄에선 박 교수를 비롯해 오목가슴 수술 창시자인 미국의 도널드 너스 박사와 덴마크의 필레가드 박사 등 엄선된 오목가슴 수술 전문가 12명이 전 세계 수백 명의 의사들을 대상으로 그동안 연구한 최신 수술법을 생중계하며 전수했다.
박 교수는 1999년 최초로 피부 절개 부위를 최소화하는 최소 침습 오목가슴 수술법을 개발한 이래 총 1700여건을 시술하는 동안 비대칭형 수술법, 성인 오목가슴 수술법 등을 잇따라 개발, 각종 국제 학술대회에서 발표해 왔다.
박 교수는 이번에도 최소 침습 오목가슴 수술 섹션에서 ‘한국형 오목가슴 수술법’을 주제로 세계 각국 외과 의사들에게 복합 비대칭 기형 수술법과 관련 기구들을 선보였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