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99일 만에 ‘부활포’… 부상 복귀 후 첫 홈런 신고

입력 2011-08-21 18:56

추신수(29·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부상에서 복귀한 이후 첫 홈런을 터뜨렸다.

추신수는 21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번 타자로 출전해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3회 1사서 상대 선발 덕 피스터의 시속 135㎞짜리 체인지업을 때려 좌중간 펜스를 넘기는 123m 아치였다. 시즌 6호째로 지난 5월 14일 시애틀전 솔로홈런 뒤로 99일만이다. 통산 65호.

추신수는 이날 홈런을 포함해 3안타를 때리는 등 펄펄 날았다. 한 경기 3안타는 3일만이며 5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 중이다. 시즌 타율도 2할4푼7리에서 2할5푼3리로 훌쩍 뛰어올랐다. 추신수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클리블랜드는 1대 10으로 대패했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