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금치·취나물 잔류 농약 가장 많아
입력 2011-08-21 18:52
농림수산식품부 산하 농산물품질관리원은 올 상반기 생산·유통·판매 과정에서 기준치를 넘는 잔류 농약 때문에 가장 많은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산물이 시금치와 취나물이었다고 21일 밝혔다.
상반기 농산물 안전성 조사에서 잔류 농약이 검출돼 부적합 판정을 받은 비율은 2.25%다. 이 가운데 시금치와 취나물이 각각 34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묘삼(苗蔘) 33건, 부추 28건, 상추 22건, 들깻잎 16건, 미나리 10건, 머윗대 9건, 오디 8건, 참나물 8건, 쑥갓 7건, 수삼 6건 등이었다.
품질관리원은 부적합 판정을 받은 307건 가운데 185건은 출하 연기하고, 61건은 폐기했다. 1건은 사법당국에 고발하고, 60건은 관계기관 통보 및 생산단계 추적조사 등 조치를 취했다.
지난해 상반기 부적합 판정이 가장 많았던 품목은 상추(55건)였다. 묘삼 54건, 시금치 51건, 취나물 42건, 들깻잎 37건, 쪽파 30건, 부추 28건, 쑥갓 26건, 미나리 22건 등이 뒤를 이었다.
김찬희 기자 ch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