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질 가계소득 0.5% 증가

입력 2011-08-19 18:39

통계청은 물가 수준을 감안한 전국 가구(2인 이상)의 2분기 실질 가계소득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5%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실질 가계소득은 지난해 4분기 -1.2%, 지난 1분기 -0.9%로 2분기 연속 감소하다 이번에 플러스로 전환했다.

2분기 명목 가계소득은 월평균 371만3000원으로 4.7% 증가했다. 취업자 증가로 근로소득이 4.8% 증가하고 사업소득(2.8%), 재산소득(17.5%), 이전소득(7.9%) 등이 늘어 명목소득은 7분기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명목소득이 4.7%나 올랐지만 실질소득이 0.5% 증가하는 데 그친 것은 물가가 그만큼 많이 올랐기 때문이다. 2분기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2%다.

명목 가계지출은 4.8% 늘었으며, 실질 소비지출은 0.9% 증가했다. 항목별로는 식료품·비주류음료 지출이 8.9% 크게 늘었다.

전웅빈 기자 im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