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임금, 민간 1.53배… 금융업은 민간보다 13% 높아

입력 2011-08-19 18:40

지난해 공공기관의 1인당 연평균 임금 수준이 5839만원에 달해, 민간기업의 1.53배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획재정부는 조세연구원 공공기관정책연구센터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종사자 수가 적은 기업일수록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간 임금 격차가 컸다. 30∼299인 사업체의 경우 공공기관 임금(5533만원)이 민간기업(3503만원)의 1.58배였고, 300인 이상 사업체에선 공공기관(5864만원)이 민간(5163만원)의 1.14배였다.

특히 금융·보험업은 공공기관의 임금 수준이 민간기업보다 평균 8.3% 높았는데, 산은금융지주, 정책금융공사 등 10곳이 포함된 30∼299인 규모의 공공기관 종사자는 민간보다 13.3%나 높은 임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